이번 전시에서는 ‘웰컴 투 조선(부제: 책 속에 남겨진 조선의 이야기)이라는 주제로 개항 이후 우리 땅을 밟은 서양인들의 시각으로 남긴 조선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조선의 문학과 책에 깊은 애정을 가졌던 쿠랑(Maurice Courant)의 『한국서지(Bibliographie Coréenne)』, 우리의 옛 이야기를 재해석한 헐버트의 『마법사 엄지(Omjee, The Wizard: Korean Folk Stories)』, 조선의 아름다운 정취와 다양한 색을 생생하게 담아낸 키스(Elizabeth Keith)의 『올드 코리아(Old Korea: The Land of Morning Calm)』를 비롯하여 서양인의 시선으로 그려 낸 책들을 한곳에 모아 소개합니다.
- 전시 자료
외서, 그림, 입체경 등 140여 점
- 관람 비용 : 무료
이번 전시를 통해 누군가에게는 '은자의 나라'로 또 다른 이들에게는 '문명성과 지적 우수성을 지닌 나라'로 상반되게 그려졌던 조선의 이면을 발견하고, 과거의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느껴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