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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책박물관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

해당 표는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라는 주제의 전시물의 대한 소개입니다. 표의 구성은 해당전시의 대상, 장소, 기간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전시명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
전시기간 2024.01.31 ~ 2024.08.31
전시장소 송파책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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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송파책박물관 기획특별전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



- 전시 기간

2024. 1. 31.(수) ~ 2024. 08. 31.(토)

 


- 전시 내용

책은 인쇄로 만듭니다. 현대에는 인쇄 기계를 사용해 비교적 쉽게, 대량의 책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계가 없던 과거에는 어떻게 책을 만들었을까요? 인쇄 기계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인쇄술의 발명은 지식과 정보를 보급하는 데 획기적인 일이었습니다. 인쇄술이 등장함으로써 비로소 원본과 똑같은 책을 여러 권 만들어 낼 수 있었고, 더 많은 이들이 책을 나누어 가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통 시대에는 지식과 정보를 얻는 유일한 수단이 책이었기에 우리 선조들은 최선의 인쇄 기술을 찾고자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라는 주제로 고려 시대부터 현대까지 우리나라 책 인쇄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책에 담겨 있는 인쇄의 흔적을 살펴보면 우리의 삶과 생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시대의 기억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인쇄의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전시 자료

고려 시대부터 현대까지 인쇄 관련 자료 약 140여 점 

 

 

- 관람 비용: 무료


1부 세상을 뒤흔든 인쇄 / 2부 인쇄, 지식의 보급 / 3부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목소리 / 4부 위기를 딛고 나아가다 / 5부 인쇄 문화를 꽃 피우다!



2024 송파책박물관 기획특별전(Songpa Book Museum a Special Exhibiton)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Printing, Embraces the Memory of the Times) 2024.1.31 ~ 8.31 송파책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Songpa Book Museum 2nd Floor Special Exhibiton Hall) / 1부 세상을 뒤흔든 인쇄(Printing that shocked the world) 인쇄술이 발명되기 이전, 한 권의 책을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글자를 일일이 손으로 옮겨 쓰는 필사였다. 하지만 필사는 글을 옮겨 쓰면서 글자가 원본과 달라질 수 있다는 위험이 있었다. 또한 책 한 권을 완성하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렸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똑같은 책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지식과 정보가 그만큼 귀한 시절이었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거듭될수록 인구가 증가하였으며 보관하거나 전달해야 할 정보의 양 역시 점차 늘어났다. 방대한 기록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법이 필요해졌다. 이러한 배경에서 인쇄술이 등장했다. 초조본 대방광불화엄경 주본 권13 初雕本大方廣佛華嚴經周本卷十三(Avatamsaka Sutra, Zhou Version, the First Tripitaka Koreana Edition, Volume 13) 고려 11세기 · 삼성출판박물관 소장 국보 제265호 · 복제품 · 28.5×46.3 /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白雲和尚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Baegun hwasang chorok buljo jikji simche yojeol) 1377년(우왕 3년) ·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 복원품 · 24.5×17.0


2부 인쇄, 지식의 보급(Printing, the Supply of Knowledge) 유교를 국가 통치 이념으로 세운 조선 왕조는 유교 경전이나 의례서 등을 전국에 널리 배포하여, 유교 이념을 사회 곳곳에 뿌리내리고자 하였다. 건국 이후 나라의 기틀이 점차 안정되자 1403년 조선의 3대 왕 태종은 금속으로 활자 10만여 자를 주조하여 다양한 서적을 제작하도록 하였다. 이때 만들어진 활자를 그 해의 간지에서 이름을 따 '계미자癸未字'라고 한다. 조선 왕조는 계미자를 시작으로 경자자(1420년), 갑인자(1434년) 등 금속 활자를 꾸준히 주조하여 여러 서적을 간행하였다. 자치통감강목 資治通鑑綱目(Zizhi Tongjian Gangmu) 15세기(세종 연간) 30.5×19.0 / 춘추좌씨전 春秋左氏傳(The Spring and Autumn Annals, Zuo's Commentary) 1797년(정조 21) · 35.0×22.0 / 능화판 菱花板(Woodstamp) 조선후기 · 24.8×53.4×5.1 / 3부 새로운 세상을 향한 목소리(Voice for a New World) 19세기 근대화의 물결은 인쇄 출판 산업에도 밀려왔다. 당시 세계, 과학, 지리, 풍속 등에 대한 정보는 근대인이 변화한 시대를 살아가려면 꼭 갖추어야 할 자질로서 인쇄물에 반영되었다. 근대 인쇄 기술의 도입은 서적 출판량의 증대로 이어졌다. 활자 제작 방법도 구리와 주석 등의 합금을 주재료로 삼아 재래식으로 제작하던 기존 방식이 아니라 납[鉛]을 이용하여 정형화된 틀에 기계로 찍어 내는 방식으로 변화하였다. 이를 기존의 전통적인 금속 활자와 구분하여 '신식연활자新式鉛活字'라고 불렀다. 이후 신식 인쇄 기계와 활자를 이용한 근대식 인쇄소가 잇따라 설립되었다. 유충렬전 劉忠烈傳(Yuchungyeoljeon) 세창서관 1933년 20.0×13.7 / 조한석 관고 趙漢皙 官誥(Appointment letter for Jo Han Seok) 1907년(광무 11) 28.3×37.4 / 소년 제2년 제3권 少年第2年第3卷(Sonyeon Year 2 Issue 3) 신문관 1909년(융희3) 21.2×14.2


4부 위기를 딛고 나아가다(Moving Forward Against Crisis)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전쟁은 한반도를 폐허로 만들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우리국민과 정부는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에는 인쇄 시설이 굉장히 열악했으며, 물자도 부족했기에 서적 인쇄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인쇄용지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기구의 지원을 받아 교과서를 인쇄하여 전국에 배포하였고 교육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 전쟁으로 인한 인쇄 업계의 침체는 1960년대에 들어 조금씩 회복되기 시작하였다. 교육과 배움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만큼 인쇄업 부활을 바라는 인쇄 업계 종사자들의 열망도 가득했다. 인쇄인들의 노력 덕분에 국내 인쇄 산업은 점차 안정화되어 갈 수 있었다. 전시 생활 3-3 우리도 싸운다(Wartime Life 3-3 We Also Fight) 문교부 1951년 18.9×12.6 / OFFSET 인쇄 교재(Offset printing textbook) 1963년 21.0×14.6 / 우리 집 우리 학교 1-1(My Home My School 1-1) 문교부 1954년 18.3×12.8 / 등사기 謄寫機(Mimeograph) 1950~1960년대 65.0×48.6×35.7, 5부 인쇄 문화를 꽃 피우다!(The Printing Culture Blooms!) 1960년대 중반부터 정부의 5개년 경제 개발 정책이 실시되며 인쇄 시설도 점차 현대화되기 시작했다. 인쇄 시설의 작동 방식도 수동에서 자동으로 바뀌었고 대형 오프셋 인쇄기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며 단색 인쇄가 다색 인쇄로 대체되는 등 인쇄 기술력이 국제적인 수준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인쇄물 시장이 국내외로 확대되었고, 자연스럽게 컬러 인쇄물의 수요도 증가하였다. 최신식 오프셋 인쇄기의 도입은 현대 인쇄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되었다. 시간당 1만 5,000매를 양면으로 인쇄할 수 있는 최신식 오프셋 인쇄기는 색과 형태가 다채로운 책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하였다. 서울 1988(Seoul 1988) 한국사진기자회 1988년 30.3×22.4 / 『마당을 나온 암닭』 인쇄용 필름(Printing film of